본문 바로가기

컴퓨터/전산, 그 외31

프로그램에 익숙해지기 그러면 안된다. 익숙함이란 결국 '얽메임'이라고 할 수도 있다. 자신이 주로 쓰는 것을 '잘'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안 되지만, 그것'만' 사용할 줄 아는 것은 문제가 된다. 나는 언젠가 이런 고민을 한 적이 있다. '이 프로그램을 잘 배워서 매우 능숙해 질 것인가?' 그런데 조금 더 생각을 해보니 그것은 많은 제약을 의미했다. 곧, 그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을만한 많은 조건이 갖추어졌을 때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프로그램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 JVM 위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에 익숙해졌다면 아마도 메모리가 충분하지 않은 환경에서는 그것을 사용할 수 없을지도 모르고, 윈도우즈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에 익숙해 졌다면 리눅스나 맥에서는 그 작업을 못할 수도 있.. 2010. 11. 5.
컴퓨터 언어를 배워 볼 필요 2009-08-27 19:43 만약 한 개의 엑셀 파일에 1,000 개의 데이터가 있고, 그 중 원하는 특징을 갖는 데이터만 추려 내서 특정 문서 형식으로 만들고 싶다면, 프로그래밍을 하나 배우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반복되는 작업을 10분 동안 아무 생각없이 클릭하는 기계처럼 해야 하는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잦다면, 그렇다면 당신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워야 한다. 비슷한 패턴의 반복. 이것이 핵심이다. 이 때, '비슷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일정한 규칙이 있으면 된다. 그 규칙이 명확해서 중학생한테 설명해 주고 그대로 하게 했을 때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그것은 컴퓨터가 해야 한다. 매우 다른 두 문화의 접점 - 생물학과 컴퓨터 - 에 있다보니, 1. 이러한 일을 컴퓨터로 이렇게.. 2010. 10. 6.
스크립트 언어, 좋더라 원본 작성일: 2006-09-30 11:08 주제: 스크립트 언어로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많아서, 내가 평소에 컴퓨터로 하는 여러 일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해준다. 이야기에 앞서, 내가 어떤 순으로 프로그램 언어를 배워 왔는지를 살짝 말하면 다음과 같다. 나는 중학교 때 GW-BASIC을 배웠다, 혼자(음... 사실, 모든 언어를 혼자 배웠다). 그래서 이런 저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고등학교 때는 안 하다, 수능 끝나고 비주얼 베이직을 배웠다. 그 때는 그림을 갖고 퍼즐을 맞추는 것을 했었는데, 속도가 느려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누나(9살 나보다 위인 누나는 전산과였다)가 델파이란 언어(엄밀히 언어는 아니지만)를 알려 주어, 델파이를 갖고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회사에 들어가서 C++.. 2010. 9. 29.
C/C++ 을 처음에 하지 마라 2020.07.10 이 글은 처음 쓰여진 2004년 이후 여러 번 덧붙여 졌다. 그러다 보니 글이 다소 혼란스럽다. 오늘은 간략히만 이야기하고, 나중에 차분히 정리하려 한다. 이 글의 목적은 생전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을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 취미로 컴퓨터 언어를 하나 배워 볼까, 할 때 C++은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니고, 하나 추천하자면 그것은 파이썬이라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C/C++ 은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니라는 것이다. 살면서 코딩 비슷한 것이라고는 엑셀에서 =IFERROR 정도밖에 없는, 이공계 출신이 아닌 사람이, '한번 프로그램을 배워 볼까', 할 때 선택할 언어가 C++ 은 아니라는 것이고, 굳이 추천하자면 파이썬 정도라는 것이다. 15년간 이어진 이 글에 대한 무수한 댓글과 반응들 -.. 2010.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