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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세상바라보기

애플의 허울 좋은 광고인가? - siri

by adnoctum 2011. 10. 16.



   일단 내가 가장 좋아하는 OS 는 리눅스이며, 회사는 구글. 이것은 '무료'로 베포되는 것에 대한 끊이지 않는 호감 때문인데, 그런 면에서 보자면 난 애플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더구나 다음과 같은 음성인식기술이라는 것은 쉽게 믿기는 힘들다.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기계가 사람의 말을 '이해'한다는 것은 엄청난 것이며, 현재 저런 것이 가능한 경우가 있는지 의아할 정도이다. 음성을 기호로 단순히 바꾸어 주는 것, 흔히 말하는 Speech-to-Text, 조차도 영어 역시 초보이다. 이것은 Windows 7 에도 아주 미약하게나마 있는데, 써보니 얘네가 neural net 과 같은 engine 을 사용하는 것 같은데, training 이 필요한 방법이라 사용자가 사용자의 말을 기계에 '훈련'시켜줘야 하더군. 그런데 애플은, 단순히, 입력으로 받은 음성패턴과 유사한, 미리 지정한 음성패턴을 찾아 그것에 지정된 기능을 대입시킨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이 한 말을 '이해'하게 해 놓았다는 것인데, 글쎄, 과연 이게 가능한가?


   나야, 아직 스마트폰도 아니고, 더더군다나 맥은 별로 쓰지도 않는 등 애플에 별로 호의적이진 않지만, 만약 애플의 이번 siri 가 정말 위와 같은 기능을 할 수 있다면 4에서 4S 로의 이행은 정말 가히 혁명적이라 할만큼 대단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마치 keyboard 에서 mouse 로의 전환처럼 '접촉(touch)'라는 것에서 '음성'으로의 전환인 것이지. 뭐, hardward specification 이 별로 달라지지 않아서 사람들이 실망이라고 하는데, 글쎄, siri 가 정말 광고에서 나오는 정도라면 그딴 spec 의 변화는 문제도 아니다. 이제 사용자 후기가 속속 올라올테니, 살펴 보고 드디어!,ㅋ, 랩에서 끝에서 세번째로 스마트폰구입을 해볼까나, ㅎ.

(역시, 밤새는 날은 이글저글 많이 쓰게 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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