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적 경험1 경험이란 것에 관해서 과연... 어디까지가 '경험해 봤다'라 말할 수 있는 정도일까? 나는 이것이 궁금하다. 단지 한 번 그 일을 겪으며 느끼는 것은, 실제로 그런 환경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이 느끼는 것과는 너무나 다르다. 여러 예가 있다. 빵이 없으면 케익을 먹으라던 사람이나, 쌀이 떨어 졌으니 피자를 시켜 먹자는 이나. 나는 그래서 가카도 개미 눈꼼만큼은 이해가 간다, 등록금이 없으면 장학금을 타면 된다는. 어차피 오락 프로이기 때문에 어떤 의미를 찾는 것 자체를 하지 않지만, 종종 농촌이나 기아체험과 같은 것이 나올 때면, 누군가의 하루하루의 고통도 결국 오락거리에 지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더욱 문제는, 그들은 자신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다는 것. 기아 체험에 드는 돈을 그.. 2009. 10.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