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온 학회는 Computational Cell Biology: The Interplay between Models and Experimentation 이다. Cold Spring Harbor Laboratory 에서 매년 열리는 computational cell biology 미팅으로 이번에 세 번째 참석이다. 2007에 처음 열렸고, 2008년에는 런던에서 열렸다. 이 두 번은 참석을 했었고 쭉 참석을 안 하다 오래간만에 참석했다. 도착 첫 날 맨해튼에 들리지 않고 공항에서 곧바로 학회 장소로 간 이후 쭉 학회를 듣고 어제 학회가 끝났다. 끝난 날 맨해튼으로 와서, 미국 생활을 하는 랩후배를 만나 저녁을 먹고 오늘은 잠깐 돌아다닌 후 글을 쓴다.
원래 딱히 오고 싶은 학회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왔으니 열심히 듣기는 했다. 뭐, 전부 다 들은 것은 아니고, 몇 개는 너무 졸렸고, 발생 관련 부분 2시간은 아예 들어가지 않았다. 나머지는 녹음까지 해가면서 들었으며, 내용의 절반 정도는 괜찮았다. 그런데, 이 분야는 5~6년 전에 비해서 아직 크게 발전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은 들었다. 그리고, 내가 연구를 함에 있어 어떻게 하는 것이 좀 더 좋을 것인가, 하는 생각도. 각각의 강연 내용의 요약은 추 후 계속 추가한다.
시차 문제인지, 그냥 피곤한 건지, 정말 엄청 잤다. 매일 10시면 잠을 자고 아침 6시 반 정도에 일어난 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