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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엑셀관련

엑셀(MS-Excel)의 단축키

by adnoctum 2010. 9. 25.

   MS-Office 계열의 제품들에서 지원되는 단축키는 2007 버전인가를 기점으로 대대적으로 바뀌었다. 기존에는 미리 정해진 단축키 조합이 특정 기능을 수행하였지만 현재는 Alt 키를 누르면 동적으로 단축키 조합이 만들어지는 형식이다. 이에 대한 설명은 뒤쪽에서 하고, 기존의 방식과 호환성을 이루면서 여전히 유효한 단축키 조합을 살펴 보자면 다음과 같다.

(엑셀 역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단축키가 그대로 적용된다. 가령 무슨 작업을 했던지간에 '되돌리기'는 Ctrl + Z 이다)

   우선 내용을 명확히 하고자 다음과 같이 용어를 정의한다.

쎌 (cell) : 엑셀에서 네모칸 1개를 의미한다.
열 (column) : 수직으로 배열된 쎌을 의미한다.
행 (row) : 수평으로 배열된 쎌을 의미한다.
시트 (sheet) : 쎌의 전체 집합. 1개의 엑셀 파일은 여러 시트의 집합이다.

따라서 쎌은 한 개의 열과 1개의 행이 교차되는 지점에 한 개가 있게 된다.

+ 쎌의 내용을 수정하고자 할 때 : F2. 즉 쎌을 더블클릭해서 내용을 수정하려고 할 때. F2는 탐색기에서 파일 이름 수정의 기능을 하는데 이 기능이 엑셀에서도 같은 의미상에 있다고 생각하면 외우기 쉽다.

+ 시트를 추가할 때 : Shift + F11 (또는 Alt + Shift + F11)

+ Shift + Space : 현재 위치의 쎌을 기준으로 그 쎌이 속한 한 행을 모두 선택한다.

+ Ctrl + Space : 현재 위치의 쎌을 기준으로 한 열을 모두 선택한다.

+ Ctrl + Page Up : 이전 시트로 이동한다.

+ Ctrl + Page Down : 다음 시트로 이동한다.

+ Ctrl + 방향키 : 중요. 만약 현재 쎌에 내용이 있다면, 눌려진 방향키 방향으로 이동을 하되 내용이 없는 바로 직전까지 이동을 한다. 만약 현재 쎌에 내용이 없었다면 눌린 방향키 방향으로 이동하되 내용이 채워진 첫 쎌까지만 이동한다. 이건 직접 사용해 보면 매우 유용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서 다시 설명한다.

+ Ctrl + (숫자 키패드의) 더하기 표시 : 행 또는 열을 추가한다. 만약 한 열을 모두 선택한 후 이 작업을 하게 되면 한 개의 열이 추가된다. 이 때, 만약 기존에 한 열을 복사해 놓은 상태라면 그 열이 추가된다. 또는 일부 구간이 선택되어 복사되었었다면 그것이 '삽입'된다. 삽입방향은 옵션으로 나타나게 되므로 적당한 것을 선택하면 된다.

+ Ctrl + (숫자 키패드의) 빼기 표시 : 현재 선택되어 있는 영역을 제거한다. 윗 줄과 같은 논리를 따르되 삭제한다는 점만 다르다.

+ 기본적으로 리본 메뉴를 사용하면 Alt 키를 누르면 각각의 메뉴로 이동하기 위하여 어떠한 단축키를 눌러야 하는지가 화면에 표시되므로 그것을 따라 간다.

+ 현재 시트의 이름을 바꿀 때 : ALT + O H R. 즉, Alt 키를 눌렀다 놓은 상태에서 차례대로 O, H, R 을 각각 한 번씩 눌러 준다.

+ 현재 시트를 복사하거나 옮길 때 : ALT + E M.

+ 현재 시트를 삭제할 때 : ATL + E L.

+ 쎌의 폭을 글자 크기에 맞게 조절할 때 : ALT + O C A

+ Ctrl + A : 현재 쎌이 내용이 있다면 인접한 쎌들 중 내용이 채워진 모든 쎌을 선택한다. 만약 한 시트에 있는 모든 쎌을 선택하고 싶다면 Ctrl + A A 처럼 A를 두 번 누르면 된다.


   자주 하는 작업 중에 하나는 모든 쎌의 폭을 내용이 보이도록 조절하는 것이다. 마우스로 쎌 선택하고 쎌 경계를 더블 클릭하는 식으로 많이 하는데 불편하다. 이 때는 Ctrl + A A, 그리고 ALT + O C A 를 하면 되겠다.


   위에서 지나갔던, Ctrl + 방향키가 특히 유용할 때는 자동 채움을 할 때이다. 즉 많은 경우 쎌의 가장자리에 마우스 커서를 두고 마우스 끌기(drag)를 하는데, 만약 천 칸, 만 칸을 끌어야 한다면 여간 따분한 일이 아니다. 이럴 때 이 단축키 조합이 빛을 발한다.


보기에는 좀 복잡해 보이는데 익숙해지면 아주 간단히 거의 무의식적으로 하게 된다. 차례대로 보면,
1. 쎌의 값을 복사한다. 이 때, 수식이 복사가 된다.
2~4. 왼쪽, 아래, 다시 오른쪽으로 이동. 물론 이 때 가장 오른쪽으로 이동이 되므로 다시 방향키로 살짝 왼쪽으로 이동을 해야 할 것이다.
5. 원하는 쎌에서 Ctrl+Shift를 누른 상태에서 위쪽 방향키를 누른다. 즉, Shift는 선택하는 쎌을 추가하기 위해 누르는 것이고, Ctrl + 위쪽 방향키는 내용이 있는 첫 쎌을 만날 때까지 한 번에 이동하기 위해 누르는 것이다.
6. 그 상태에서 붙여 넣기인 Ctrl + V 를 하면 선택된 모든 칸에 함수식이 복사가 된다. 즉, 27,000 여개의 칸을 드래그 효과를 그대로 재연하는 것이다.





   이제 새로 바뀐 단축키 시스템에 대해 알아 보자. 기본적으로 Alt 키는 거의 모든 윈도우즈 응용 프로그램에 있어 주메뉴(main menu)[각주:1]를 접근하기 위한 단축키이다. MSN 이나 Windows 7 의 탐색기에서 Alt 를 한 번 눌러 보자. 사라졌던 주메뉴가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주메뉴가 보였던 상태라면 첫 번째 항목이 선택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기능이 오피스 2007로 넘어 오면서 다음과 같이 바뀌었다. 엑셀을 열고 Alt 키를 한 번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된다.


위와 같은 상태에서 되돌리기를 하고자 한다면 숫자 2 를 누르면 되는 것이다. 만약 Home 에 있는 어느 항목을 선택하고자 했다면 H 를 누른다. 그러면 다시 다음과 같이 화면이 바뀐다.


위와 같은 상태에서 '맑은 고딕'으로 되어 있는 폰트를 수정하고자 한다면 F를 두 번 재빠르게 눌러 주면 되는 것이다. 단, 이 때, 저렇게 여러 항목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서 오른쪽에 작은 화살표가 나오는 모양의 것을 콤보 박스라고 하는데, 윈도우즈의 경우 모든 콤보 박스는 Alt + 아래 방향키를 누르면 항목이 쫙 펼져 진다. 즉, 오른쪽 아래방향 세모를 마우스로 누른 것과 같은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다. 저 경우도 동일하다. 그렇게 펼쳐진 상태에서 방향키로 원하는 항목을 선택할 수 있다.

위와 같은 방식을 따르면, 선택된 모든 쎌에 테두리를 치고자 할 때는 Alt + H B A 를 누르면 된다. 한 번 해보자.

또한 오피스 계열 프로그램들은 제일 위쪽에 나오는 몇 가지 항목(Quick access toolbar라고 한다)을 수정할 수 있다. 아마도 일반적인 경우라면 저 화면처럼 제일 윗줄에 정렬하는 항목이 없을 것이다. 이 두 항목은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내가 직접 넣은 것이고, 그럴 경우 Alt 키와 단 한 개의 단축키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방법은 간단한데, 다음처럼 일단 아래방향 세모를 마우스로 눌러 주고, 나오는 메뉴 중 'More Commands'를 선택한다 - 한글 버전이면 이에 해당하는 적당한 항목을 선택.



그러면 아래처럼 quick access toolbar 를 수정할 수 있게 된다. 메뉴에 있는 거의 모든 항목을 집어 넣을 수 있는듯.



보통 'Choose commands from' 에 해당하는 콤보 박스가 Popular commands 로 되어 있는데, 이것을 All commands 로 바꾸면 모든 메뉴 항목이 나온다. 이런 식으로 자주 사용하는 메뉴 항목을 quick access toolbar에 추가할 수 있고, 이것은 다시 Alt 키를 누른 후 적절한 단 하나의 키로 접근할 수 있게 되므로, 정말로 quick이다.


  1. 시스템 메뉴 접근 단축키는 거의 모든 응용 프로그램에서 Alt + SpaceBar 이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