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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_생각

확신에 찬 사람들

by adnoctum 2010. 8. 8.

2010-05-22 21:41


    확신에 차서 어떤 말을 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든다. 그의 말과 글을 모두 기록해 놓았다가, 그것들이 틀린 것으로 판명났을 때, 그것들을 보여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 내가 장담하는데, 그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100% 합리화할 수 있다. 그것이 그들의 삶의 방식이니까. 그들의 합리화는, 그들이 확신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교묘한 논리적 모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쉽사리 반박하기는 힘들다. 단지, 그들의 뇌리 속에 깊숙히 박혀 있는 근본적 가정들을 조금씩 허물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나의 대화는 주로 그와 같은 가장 근본적 가정들을 찾아 나가는 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들과의 대화는 너무나도 지리해지기 십상이기 때문에, 난 그런 이들과 어울리지 않는다. 우리 엄마가 그런 애들하고는 놀지 말라고 했다.

   뭐, 별 것 아니라는 식으로 합리화 하며 넘어간 후, 후에 또 그렇게 확신에 차서 헛소리를 늘어 놓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그 몇 글자를 읽느라 허비한 내 시간이 아까울 뿐이다. 으구, 아까워라. 역시나 그런 류의 사람과는 사회적으로 필요한 가장 최소한의 interaction 만 해야 한다.

   한국이 좀 난감한 것은, 그와 같은 류의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이다. 쳇.

-미몹 백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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