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샤 우파니샤드
1.
변하는 것들의 세상에
모든 것은 신으로 덮여 있도다.
그러니 인간들이여
내버림의 지혜를 가져
어느 누구의 재물도 탐내지 말지어다.
4.
아뜨만은
움직임을 알아챌 수 없는 마음의 속도보다도 더 빠르다.
감각기관들조차 아뜨만을 잡지 못했으니
그것은 아뜨만이 그들 모두보다 늘 그 가고자 하는 자리에
먼저 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뜨만은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서도
가장 빠른 속도를 가진 것보다도 더 빠르며
떠다니는 공기도 바로 그에게 의지하여
물에게 물의 역할을 내주도다.
5.
아뜨만은
움직이기도 움직이지 않기도 하며
멀리 있기도 아주 가까이 있기도 하며
이 세상 안에 그리고 이 세상 밖에도 존재한다.
8.
광휘로 빛나는 자
영혼의 몸조차 가지고 있지 않으며
조금도 흠이 없는
감각을 느끼는 신경도
오점도
죄악도 가지지 않은 자
혁명의 눈을 가진 자
그리고 모든 것을 알며
사방 어디든 존재하며
스스로 존재하는 자
그 아뜨만은 사방 어디든 이미 가 있도다.
시작도 끝오 없이 영원한 존재인 그는
창조주들을 위해 각각의 의무를 적절히 나누어 알려주었도다.
께나 우파니샤드
2.
귀의 귀
마음의 마음
말의 말
바로 그가 숨의 숨이요
눈의 눈이라.
현명한 자는 이 진리를 알고
이 세상을 넘어 불멸을 얻으리라.
3.
그곳은
눈도
언어도
마음도 도달하지 못하는 곳.
그러니, 제자에게 어떻게 설명해주어야 할까.
우리는 그 브라흐만을 이해하지 못하네.
다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과 다르며
또한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들과도 다르다고
우리는 우리를 위해 이야기해준 옛 현인들에게서 들었노라.
4.
말로 표현할 수 없으나
그로 인해 말이 표현될 수 있으니
그대여, 바로 그가 브라흐만인 것을 알라.
이 세상 사람들이 숭배하는 것
그것은 브라흐만이 아니다.
2장
5.
이 세상에서 브라흐만을 알았다면
참으로 사는 셈이요
브라흐만을 알지 못한다면
다시 큰 파멸이 있을 것이로다.
현명한 자는 모든 생명체 속에서 그 브라흐만을 경험하고
이 세상을 넘어 불멸을 얻으리다.
까타 우파니샤드
2장
1.
"훌륭한 것과
쾌락을 주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알아라.
이 두가지는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지고
사람을 이생 동안 거기에 묶이게 한단다.
이중에 훌륭한 것을 택하는 사람은
진정한 선을 갖는 것이요.
쾌락을 주는 것을 택하는 사람은
결국 그가 추구하던 것을 중도에 놓치게 된단다."
2.
훌륭한 것과
쾌락을 주는 것은
항상 인간에게 동시에 부딪혀오는 것이다.
지혜가 있는 사람은 그 두 가지를 알아보고 구별해내지만
보통 어리석은 사람은 그저 흘러가는 대로 몸을 맡기므로
쾌락을 주는 것을 선택하게 된다.
12.
그 보기 힘들고
숨겨진 듯 안으로 들어가 있으며
지혜 안 깊숙한 곳에 머무르는
그 오래된 빛인 신을
정신적은 노력을 통해 깨닫게 된 사람은
기쁨과 슬픔을 초월하리라.
18.
그 아뜨만은
누구에 의해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며
누구에 의해 죽게 되는 것도 아니며
그 자신 이외의 다른 어떤 근원에서 생겨난 것이 아니며
어떤 다른 것을 낳지도 않는 것이라.
그러므로 이 아뜨만은 태어난 적이 없으며
육신이 죽는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20.
이 아뜨만은
세밀한 것 중에서도 가장 세밀하고
큰 것 중에서도 가장 크며
세상 모든 것의 구석구석에
그리고 지혜의 동굴이라 불리는 인간의 마음속에도
머물고 있다.
꾸준히 할 바를 해 나가는 사람은
자신의 축복받은 감각을 통해 아뜨만의 존재를 감지하게 되며
그 때 그는 아무런 슬픔도 갖지 않게 되리라.
21.
그는 움직이지 않으면서도
저 멀리까지 가 있으며
자고 있으면서도 사방 어디든 가며
지고의 기쁨 그 자체이며
그것을 초월한 것이기도 하니
그 존재를 '나'이외의 누가 알 수 있겠는가?
22.
모두가 육신을 입고 있으나
그는 육신이 없으며
모두가 불안정하나
그는 유일하게 안정되어 있도다.
그 위대한 편재하는 아뜨만이
그 스스로와 다르지 않음을 깨달은 현명한 사람은
아무런 슬픔도 고통도 갖지 않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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