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하는 사람들은 다들 경험하는 역설적 감정, "왜 내가 짠 코드가 에러 없이 실행이 되어버렸지? 불안하잖아" >.<"" 분명 뭔가 잘못한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에러가 없이 되어버리면 언제고 그 잘못된 부분이 찾기 힘든 버그로 다시 돌아와 버릴 것 같다는 불안감. 엊그제 그런 경험을 했다. 코드야 300 줄 정도로 아주 짧기는 한데, vi 열고 딱 한 번에 쭉 코딩하고, 컴파일 하고, 실행하고, 하니 결과까지 완벽하게 나왔다. 오~~ 단 한 번의 컴파일에 에러도 없이 되었고, 실행 역시 에러 없이. 뭐, 물론, 그 후 html markup 때문에 자잘한 몇 가지를 수정하긴 했지만, 핵심은 단 한 번의 컴파일로 끝이 났다. 코딩도, 한 20분 했나, 20분 동안 다다다다 typing 하면서 후다닥 끝내버렸고. 물론, 내용의 반 정도가 그 전날 해 놓은 파이썬 코드를 C++ 로 옮기는 것이기는 했는데, 그래도 어떻게 오타 하나 없이 깨끗하게 컴파일이 될 수 있었을까? 더구나 난 자주, 논리적 흐름에 의해 필요해진 변수나 함수를 선언 전에 사용하고 컴파일 해서 에러 나면 그 때 선언하거나 구현하기 때문에 자주 빼먹는데, 엊그젠 그런 것도 없이 깔끔하게 되었다.
760 vi make_annot_table.cpp
761 fg
762 cp ~/Research/module_sets/AllModule* .
763 cp ~/Research/module_sets/Enzyme2SubstrateHPRD.txt .
764 ll
765 clear
766 ll
767 fg
768 g++ ~/LJSLibrary/library/util.o make_annot_table.cpp -o make_annot_table -lgmp -lgmpxx
769 fg
770 ./make_annot_table brain_cancer_grade12+.txt
761 fg
762 cp ~/Research/module_sets/AllModule* .
763 cp ~/Research/module_sets/Enzyme2SubstrateHPRD.txt .
764 ll
765 clear
766 ll
767 fg
768 g++ ~/LJSLibrary/library/util.o make_annot_table.cpp -o make_annot_table -lgmp -lgmpxx
769 fg
770 ./make_annot_table brain_cancer_grade12+.txt
그 때의 history. 오.. 그래서, 좀 불안했다는.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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