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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노을과풍경

이 아침해를 또다시

by adnoctum 2013. 3. 5.



보게 되는구나. 




저 아침 해를 숱하게 보아 왔었다. 그러다 자리를 옮겨 다른 건물에서 대략 2년 정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물론 아침이나 새벽에 나갈 때도 종종 있었고, 밤을 새울 때도 자주 있었다. 하지만 정문술에서처럼 자주 밤을 새진 않았었지. 같이 연구하던 누나와 새벽까지 일을 할 때도 자주 있었고, 심지어 주말엔 72시간을 건물 밖으로 나오지 않은 적도 있었다. 혼자 알고리즘 개선하느라 밤을 새면서 일을 하던 어느 때,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 가는 새벽에 건물 한쪽 끝에 마련된 작은 빈공간으로 가서 밖을 보았을 때 떠오르던 태양. 그 태양이 아직도 기억난다. 그 위치가 저 사진이 찍힌 위치였고, 그 때도 저렇게 아침 해가 떠오르고 있었지, 물론 그 때는 좀 더 여름이었고 저 때보다 더 맑은 날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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