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21일 일요일 - 여행 아홉째 날 누노비키 폭포
오전 11시 40분경, 누노비키 폭포 앞
아침 7시 40분 경에 일어나 씻고 아침을 먹고, 9시 정시에 출발을 했다. 이제 일본에서 지하철과 전철을 타는 것에 익숙해져서, 그리고 어제 local line으로 탔다가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려서, 오늘은 니폰바시에서 우메다까지, 우메다에서 산노미야까지 전철을 한 번만 갈아타고 급행으로 매우 빨리 왔다. TSP를 대충 손으로 풀어서 결정한 오늘의 여행 경로는, 우메다에서 산노미야까지 오는 급행 열차의 종점이, 오늘 가려고 했던 스메우라 공원임을 알고, 오늘의 일정을 모두 바꾸어, 스메우라 공원을 일정의 마지막으로, 그리고 그에 따른 다른 일정도 모두 순서를 바꾸었다. 그에 따라 제일 처음 갈 역은 산노미야의 고베시청사가 되었다.
산노미야에서 내려 관광 안내소에서 2개의 약도를 받고, 약도에서 내가 가려고 하는 위치를, 버스 정류장에 앉아 찾은 후, 방향을
잡고 출발했다. 그러나 점점 걸어갈수록 상점이 줄고 주택이 많아짐에 따라 또 길을 반대 방향으로 잡았음을 직감했다. 그러나 눈
앞에 있는, 끝이 뾰족하고 높은 건물이 무엇인지 궁금해 계속 앞으로 갔다. 그 건물이 신고베 오리엔털 씨티 C3라는 것을
확인하고, 약도를 들여다 보니, 지도상으로도 내가 방향을 반대로 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바로 위에 신고베 역이
보였다. 어차피 고베 역에서 내려 누노비키 폭포로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잠시 주위에서 좀 쉬었다 폭포부터 가기로 결정했다.
때마침 그곳이 이쿠타가와 공원이었기 때문에, 그곳에 앉아 내가 걸어간 경로를 지도에서 확인하고, 너무 많이 접었다 폈다를
반복해서 접히는 부분이 많이 뜯어진, 간사이 thru pass 를 이용할 수 있는 경로가 그려진 지도를 좀 수리했다. 산노미아
역에서 내려 역의 편의점에서 산 투명 테잎을 접히는 부분마다, 그리고 4 모서리에 붙이고, 다시 출발했다.
신고베 역으로 들어가서, 안내소에 가서 누노비키 폭포 방향을 묻자 밑의 층으로 내려 가서 역을 관통하면 길이 있다고 한다. 매우 쉽다고 한다. 다행스럽게도 표를 파는 사람 옆에 관광 안내를 해주는 아주머니가 한 분 있었는데, 영어를 꽤 잘 해서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었다. 내가 지도를 하나 달라고 하자, 폭포가 나온 지도는 없고, 이것만 있다고 보여주는데, 내가 이미 산노미아역에서 받은 지도있다. 나는 괜찮다고 하고, 폭포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폭포로 향하는 길목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만난 두 갈레 길이 사람을 혼동시킨다. 베낭을 메고 혼자 여행을 하고 있는듯이 보이는 외국 청년은 그곳에서 잠시 머뭇거리더니 왼쪽으로 길을 잡는다. 나는 그 쪽 경로를 쭉 따라가보고, 그 경로에 폭포같이 것이 안 나오는 것을 알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만약 그 외국 청년도 이쪽을 택했다면, 같이 말동무나 할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의 갈길이 서로 다르다는 것이 약간 아쉬웠다.
나를 혼란스럽게 한 누노비키에 대한 약도.
조금 오르자 또 갈래길이 나와서, 지도를 보니, 글씨는 없고, 폭포를 의미하는듯한 그림이 있다. 그래서 왼쪽으로 길을 잡았는데, 왠걸, 조금 걷다 보니 막혔다. 그래서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 오른쪽으로 길을 잡고 다리를 하나 건너자마자 3갈래 길이 나온다.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옆에 지나가는 두 일본인에게, 우선 영어를 하느냐고 묻고, 갑자기 폭포 이름이 생각이 안 나는데, 폭포 쪽으로 가려먼 어디로 가느냐고 묻자, 자기들도 잘 모르긴 하는데, 이 표지판으로 보면 이쪽 같다고 한다. 나는 폭포를 나타내는 한자를 몰라서, 그럼 이 글자가 폭포를 의미하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한다. 그들은 내 앞 약 10m쯤 먼저 걸어갔고, 나도 뒤이어 걷기 시작했는데, 한 3~5분 걷자, 물줄기가 아주 약한 폭포가 하나 보인다. 누노비키 폭포이다. 그 앞에는 사람들이 쉬웠다 갈 수 있게 앉을 곳이 마련되어 있다. 이 곳에 앉아 글을 쓰고 있는 동안, 여러 사람이 왔다 갔지만, 대부분 폭포만 슬쩍 보고 갈 뿐이다. 저 사람들에게는 단지 '본다'는 것만이 의미를 갖는 것일까?
누노비키 폭포. 사실 별로 볼 것은 없는 것 같다. 다 그렇겠지... 무엇을 보느냐 보다는, 누구와 무엇을 보고/느끼고/생각하느냐가 항상 중요한 것 같다, 여행이든 뭐든간에.
오후 10시 호텔방
누노 비키를 본 이후, 고베 시청과 비너스 브리지를 보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공원으로 가기로 했다. 경로상 별로 좋지 않은 곳에 있는 오지공원을 안 가려고 했는데, 이름에서 오는 느낌 때문에, 혹시나 해서 왕자 공원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이제 전철을 타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었기 때문에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오지코엔 역에서 내려, 시간이 점심을 지나고 있었기에, 우선 배를 달랠 군것질 거리를 샀다. 음료수와 빵, 그리고 조그만 도넛이 여럿 들어 있는 것을 사서 나오려다, 담배가 진열되어 있는 곳에 시선이 갔다. 그런데 Lark 빨간색 담배가 12, 1 이란 수치가 적혀 있어서, 내가 피우는 말보로 레드보다 세다고 생각해서, 그리고 오늘 피면 갖고 있던 담배를 다 피울 것이 예상되었기 때문에, 담배로 하나 샀다. 그리고 길을 건너, 오지 동물원을 돌아 오지 공원을 찾아 갔다. 유치원으로 보이는 곳을 지나 올라가는데, 도통 공원같지 않은 길이 이어졌다. 지나가는 사람이 얼마 없어서, 그곳에서 빵과 음료수를 먹었다. 한 십분정도 먹는 동안 4명의 할머니/할아버지/아저시가 비슷한 시간 간격을 두고 지나갔다. 저마다 차림은 제각각이었으나, 모두 일정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다 먹고, 나도 그들과 같은 방향으로 올라가 보았다. 테니스 코트 4개가 모두 꽉 차 있었고, 동물원 안쪽으로는 어린이며 어른들이 지나다니고 있었다. 테니스 코트를 모두 지나 길이 막혀 있어서, 뒤를 돌아 제일 가까이에 있던 아저씨에게 공원을 물어 보았다. 아저씨는 일본어를 말하다 중간중간에 park 등의 영어 단어를 사용하셨다. 내가 공원으로 가려먼 어디로 가야 하느냐고 묻자, 손과 몇 개의 영어 단어로 열심히 설명을 하신다. 몇 마디 후, 내가 손으로 오른쪽을 가리키며, "Go through this?" 하자, 아저씨가 따라 오라고 하고 앞장 서신다. 아파트 하나를 지나 나와 그 아저씨와 나란히 걷게 되었을 때, 왼쪽에 공원 약도가 있었고, 아저씨는 그리 가서 손으로 전체를 다 가리치며 이것이 모두 공원이라고 한다. 오지 공원은 오지 동물원과 같은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출발햇다. 아저씨는 몇 개의 단어를 말했고, 그것에서 나는 아저씨의 의도를 읽어 내가 완전한 문장을 영어로 다시 말하면, 아저씨가 확인해 주는 식으로, 일본에 처음이냐, 한국의 어디에서 왔느냐를 물어 보았다. 나는, 아저씨 직업이 무엇이냐, 일본 사람들은 모두 영어를 잘 못하는데, 아저씨는 조금은 한다, 등의 얘기를 했다. 아저씨는 전철역의 직원이라고 했다. 그 때쯤 공원 정문이 보이는 모퉁이에 다다랐기 때문에, 아저씨가, 저 쪽으로 가면 공원 정문이 있다고 알려 주었다. 나는 고맙다고 하고 공원 정문으로 가서 공원 안쪽으로 들어 가려 했으나, 너무 많은 차가 주차되어 있었고, 한 쪽에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오지 동물원이 있었다. 오지 공원은 동물원을 포함한 지역을 일컫는 것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곳은 지금까지 갔던, 말 그대로 시민들의 휴식처와 같은 공원과는 약간 달랐다. 그래서 그냥 다음 목적지로 출발했다.
가고 싶었던 많은 공원들 중에, 경로가 어려운 몇 개의 공원은 들르지 않기로 하고, 그리고 공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긴 점과 해가 빨리 지는 것을 고려해서, 다음 공원은, 최종 공원인 스마우라 공원에서 연결성이 제일 좋은 마이코 공원으로 결정했다. 지도상으로 보면 아카시해협 대교와도 가까와서, 그곳도 가 보기로 막음 먹었다.
공원에 가까워질수록 마을이 점점 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니, 마을이 점점 작아진다기 보다는, 고층 건물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점점 시골로 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시골에서 느껴지는 빈곤함 보다는, 단지 가정 집이 많아지고, 도시의 편의 시설이 줄어드는, 단지 그것 뿐이었다.
공원 역에 도착해서, 역에서 나오자마자 주변 약도를 찾았는데, 어디에도 없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면, 매우 작은 공원일 때 약도가 없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그리고 관광객이 별로 찾지 않기 때문에 굳이 약도를 설치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을 것이란 점을 생각하며, 마이코 공원도 매우 작은 것이겠거니 생각하고, 때마침 역 앞에 차를 주차하고 차에서 내리는 아저씨에게 마이코 코엔에 어떻게 가는지 물었다. 아저씨는 손짓으로, 역 밑을 지나 저 건물을 지나면 바로 나온다고 한다. 난생 처음으로 걸어서 철길을 건너, 상점을 지났다. 이 쪼끄만한 어촌 마을에 웬 이렇게 큰 상점이 있으며, 사람은 또 왜 이렇게 많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상점을 빠져 나오자, 눈에 익숙한 롯데리아 간판이 보였고, 바로 앞에 나무 몇 그루가 군데군데 심어진, 대략 20~30평 정도의 공간이 보였다. 나는, 역시나 요만한 것을 공원이라 이름붙여 놓았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앞으로 조금 더 가자, 지도상에 있던 아카시 해협 대교가 보였고, 왼쪽으로 길게 공원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다리에 관한 과학관도 있었고, 알 수 없는, 중국의 정치가이며 혁명가의 기념관도 있다는 것을 이정표로 알 수 있었다. 우선 공원을 둘러본 후 교량 박물관으로 갈 생각을 하고, 바닷가 근처로 갔다. 아카시 해협 대교는 일본 본토와 아와지마 섬을 잇는 것인데, 이 다리가 이렇게 가까이 있을 줄은 정말 몰랐다. 그리고, 마이코 공원에는, 지금까지 갔었던 공원 중에 사람들이 가장 다양한 공원이었다. 어디서부터가 공원인지, 공원의 경계도 알 수 없이 공원은 옆으로 계속 되었고, 앞 쪽은 해변, 바닷가였다. 계속해서 파도 부서지는 소리와, 저 멀리서 배가 떠다니는 소리, 사람들의 소리가 들려 왔다. 공원 한쪽에서 바둑을 두는 할아버지들, 연인과 산책을 나온듯한 젋은 사람들, 아이와 해변에서 모래를 파고 있는 엄마들, 산책하는 노부부들, 구경온듯한 사람들, 바닷가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는 아저씨들, 그리고 종종 사진을 찍는 사람들. 이곳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이 없었다. 모래 사장에서 연 날리는, 아저씨와 아들, 야구 글러브를 끼고 공을 주고 받는 부자, 공원 한쪽 구조물에 앉아 얘기하고 있는, 중고등학생쯤 되는 남자와 여자 아이. 그리고 왼쪽으로 계속 뻗은 해변. 중간에, 특이하게 생긴 건물의 음식점. 바닷가와 맞닿아 있는 아파트, 몇 개의 호텔들. 사우나 실로 보이는듯한 건물. 그 끝으로 가 보았더니, 작은 배가 정박해 있고, 시장인듯 사람이 갑자기 많아지는 곳. 그곳에서 더이상 앞으로 가지 않았다. 이미 30분이 넘게 걸어갔기 때문이다. 마이코 공원은 해변과 맞닿아 있어, 도심에 있는 공원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고, 하마데라 공원과 마찬가지로, 아니 좀 더 활기찼다. 울창한 나무 숲은 없고, 주로 잔디가 깔려 있었다. 기분에 따라 산택할 곳을 선택한다면, 마이코 공원은 모든 근심을 날려 버리고 싶을 때, 바닷가를 천천히 걸으며 부는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공원이다. 걷다가 힘들면 잠시 어디라도 앉아 쉬었다 가거나, 옆에 있는 세련되어 보이는 음식점에 들어가 바닷가와 그 위를 떠다니는 배를 보며 커피를 한 잔 할 수 있는 곳. 하마데라 공원은 주말에 가족과 놀러 갈 수 있는, 비교적 그 느낌이 확실하고 약간은 단조로운 것에 비해, 마이코 공원은, 바다와 접해 있어서 바닷가에 부여되는 이미지를 어느 정도 포함하고 있는, 그런 공원이었다.
이미 이곳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사용했음을 깨닫고, 발걸음을 빨리 하여 스마우라 공원으로 향했다. 스마우라 공원을 한 역 지나치는 급행을 탔었는데, 열차가 지나갈 때 창 밖으로, 공원인지 싶은 곳이 살짝 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역을 나오자 역 왼쪽에 바로 공원이 있었다. 스마우라 공원은 전반적으로 맨 땅에 군데군데 돌길이 있었고, 높이가 높은 나무들이 많아 숲에 들어온 느낌을 주었다. 공원 중간 쯤에 어린이 놀이터가 하나 있었고, 아이 몇 명과 어른 몇 명이 놀고 있었다. 지금은 말라 버린듯한, 물이 흘러야 하는듯한 곳과, 몇 개의 다리가 있었다. 크기는, 스미노에 공원보다 약간 작은 듯 싶었다. 철길 사이를 따라 약 150~200 m 정도 되는 곳으로, 중간에서 조금 더 간 곳에 기념 동상이 하나 있었다. 스마우라 공원은, 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벤치가 길을 벗어나 있었다. 결국 길이란, 우리가 편하면 그대로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길은 우리의 발길을 구속할 수 없다는, 나의 오래된 생각과 잘 맞아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나무로 우거진 공원 여기 저기에 앉는 곳이 마련되어 있어, 누군가와 한가로이 이야기를 나누기에 적당한 공원이었다. 단지, 위아래로 기차가 지나가 이따금씩 카다란 소리가 들렸으나, 우리는 모두 종종 대화에서 침묵을 필요로 하니, 이 조건으로 스마우라 공원을 폄하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어느 덧 해가 지고 있어서 다시 호텔로 발길을 옮겼다. 아침에 확인하기로는 우메다에서 여기까지 오는 급행이 있었다. 이곳에 내리자마자 한 일은, 그 급행 열차의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시간표가 있기는 했는데, 범례가 모두 일본어로만 되어 있어서, 어떻게 하나 고민을 하고 있는 사이 열차가 하나 들어 왔고, 그 열차는 역마다 선다는 것을 의미하는 Local이 열차에 쓰여 있어서, 재빨리 시계를 보고, 시간표를 보았다. 내가 좀 전에 탔던 급행 열차와, 지금 지나가는 열차의 시간과 종류를 이용하여, 범례를 이해하게 되었고, 다음 급행 열차는 5시 18분과 56분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한 시간 가량을 공원에서 보내고, 5시 18분 열차를 타고 호텔로 돌아 왔다. 잠에서 깨니, 종점(나의 목적지)바로 한 정거장 앞이다.
우메다 역에서 내려 쇼핑을 하려다, 길만 헤매고 숙소로 돌아와, 수준이와 도톤보리에 가서 저녁을 먹고 들어 왔다.
나의 저녁 메뉴. 정식 비슷한 메뉴였던 듯. 난 조금조금씩 여러 개 먹는 걸 좋아해서, 이 메뉴가 나한테 딱 맞았다. 더구나 육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메뉴 중 고기도 없었고. ㅎㅎ
수준이 저녁 메뉴. 고기를 좋아하는 녀석이라, 고깃덩어리 큰 게 나올 것 같은 것을 시켜서, 성공.
오늘의 여행이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마이코 공원이었다. 특히, 어디를 가나 여기저기에서 한국어가 들리고, 인터넷에 올라 오는 여행 사진들이 다 비슷한 장소인 것에 실증이 나 있는 나이기에, 어느 책자에서도 못 본 곳을 찾아 갔다는 것은 기쁨이 아닐 수 없다. 또한 그런 곳에서는, 여행객이 별로 없기에, 마치 내가 더욱 그곳 주민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 이것이 바로 내가 하고 싶은 여행 형태이기 때문에, 이런 식의 여행이 더욱 재미있다.
2007년 1월 21일 일요일 쓴 돈
- 스캇치 테잎: 126¥
- 군것질(도넛, 음료수, 빵): 357¥
- 담 배: 300¥
- 저녁: 2,362¥
- 총액: 3,145¥(약 \25,160)
- 남은 돈: 1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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