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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세상바라보기28

세련은 영어를 타고 가만 보면 세련됨, 고상함, 유식함이란 것이 무분별한 외국어의 사용과 함께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예를 들면 요즘들어 자주 들리는 '힐링'이란 단어. 이런 것이 굉장히 많다, 어느 순간에서부터인가 유행을 따라 세련됨을 나타내는 듯이 들리는 말들. 퍼(fur), 니즈(needs), 클라이언트(client), 컴플레인(complain) 같은 것들. 물론, 명사가 다소 부족한듯이 보이는 한국어 사용자인 우리가 모든 외국어 혹은 외래어를 한국어로 곧바로 사용할 수도 없고, 처음에는 어색하다. 그러나 순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조금은 어려울지라도 분명 시도를 해야 하는 것이며, 그것이 어려우면 한자를 사용해서도 충분히 바꿀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 심지어 위에 예로 든 것들은 그에 해당하는 우리말이 엄연히 있는.. 2013. 3. 12.
늙은이들 답이 없다. 변하는 세월에서, 그저 옛날 생각에 틀어 막힌 꽉 막힌 사람들. 이 흔히 나이 든, 할머니/할아버지들에게 젊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생각일 것이다. 물론 저렇게까지 노골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을지라도 결국 따지고 보면 저와 같은 결론에 도달하게 되겠지. 물론,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고루한 사고방식에 갇혀 있는 노인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우리다. 우리, 젊은 사람들 역시 서서히 변화에 무뎌 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나이를 들면서, 경험이라는 것과 함께 편견도 불행히 축적하면서 서서히 걷게 되는 길이다. 즉, 인간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고루해지기 십상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노인들의 그러한 생각에 대해 굳이 반감을 갖고 있지도 않고, 굳이 바꾸려 하지도 않고, 그.. 2011. 12. 27.
앞으로 삼성의 밥줄은 바이오라고 얼마 전 쁘띠건희님께서 선언하셨드랬다. 그 말은, 의료민영화를 빨리 진행시키라는 말이었지. 국민 위에 법, 법 위에 대통령, 대통령 위에 검사, 검사 위에 삼성. 법과 삼성은 넘사벽이구만. 삼성이 기초생물학 따위에 돈을 투자 할 위인이 아니다. 목적은 의료민영화. 이미 기조를 잡아 놓았으니 얼른 법이나 통과시키라고 윽박지른 선언, 하지만 대부분은 모르고 그냥 지나간 듯, 쳇. 언제나 보이지 않는, 말하지 않은, 얘기되지 않은 속내를 들여다 보려 노력해야 한다. 끝. 2011. 11. 25.
한국은 없다 한국은 없다. 이 나라는 희망이 없다. 그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으로 확실시 되었으며, 그 이후 벌어진 수많은 일들에서 보다 확실해 졌다.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될 수 있었다는 사실 그것이 더욱 문제이다. 정치/언론/법/사회/교육 뭐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 없다. 이것이 내가 언젠가부터 사회에 대한 글을 쓰지 않는 이유이다. 한국은 없기 때문에 그에 대해 쓸 것 조차 없다. 어리석은 자들은 변화에 무디다. 어리석은 자들은 커다란 변화만을 감지한다. 서서히 진행되는 변화에는 무디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느 샌가 보면 매우 달라져 있기 마련이지. 나는 이미 4년 전 이번 정권이 들어오면서부터 나라가 절단날 것이라는 주장을 했었고, 지금 상당히 많이 진행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자기에게 직접적.. 2011.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