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사/세상바라보기

억압과 민주주의

by adnoctum 2013. 12. 18.

나 자체가 일반적 가치를 따른다고
말하기 어려운 인간인지라 난 그가
무슨 말을 하든, 생각을 하든, 가치
관을 갖고 있든 별 개의치 않는다. 

단, 거짓으로 포장을 하는 것이 싫
고, 그보다 그가 자신을 표현함에
있어 외압을 느끼는 것이 싫은 것
이다. 

민주주의 사회는 다양성이 핵심이
고 이것은 때때로 분열로 보이기까지
한다. "중립"이라 일컬어지는 태도를
견지해야 할 위치에 있는 이들에게 있
어 중립이란 누가 무슨 말을 하든 
그 자유를 인정해 줌으로 인한 중립이다.
언뜻 보면 아예 아무 말 못하게 하는
게 중립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는 그렇지만 그건 그냥 억압이다. 
민주주의 사회란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
의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사회이고
여기서 중립은 그 자유를 인정해 줌으로
인한 다양성의 확보 및 경도되지 않음이지
누구도 말을 못 하게 함으로 인한 분열흔적
의 가림이 중립이 아니다. 

그 어떤 "억압"도 민주주의와 함께 갈
수 없다.


(페북에서 옮김)

'일상사 > 세상바라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전을 하면서 느낀 것은  (0) 2014.02.27
난 안녕하다.  (0) 2013.12.21
세련은 영어를 타고  (4) 2013.03.12
늙은이들  (0) 2011.12.27
앞으로 삼성의 밥줄은  (0) 2011.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