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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고향에서

개와 고양이의 밥을 위한 쟁탈전

by adnoctum 2013. 1. 19.




   누나네 애완견이 왔는데, 쟤는 이미 밥을 충분히 먹은 상태. 그래서 고양이한테 가져다 주니, 득달같이 달려 와서 고양이가 못 먹게 한다. 이미 충분히 배가 불러서 먹기는 싫고, 그렇다고 고양이한테 주기는 싫고. 그래서 밥그릇에서 멀리 떨어져 놀다가 고양이가 먹는 소리가 들리면 저렇게 달려 가서 제 밥그릇을 지킨다, ㅋㅋㅋ. 







어미 고양이는 저렇게 그냥 개한테 져 주는데, 저만한 새끼 고양이는 호락호락하지 않다. 지난 번에는 새끼 고양이 - 라고 하지만 이미 크기는 저 어미 고양이만하다 - 랑 개랑 저렇게 싸우다 새끼고양이가 발톱을 내놓고 때려서 개의 귀에 상처가 나서 피가 뚝뚝 흘렀었지. 고양이가 싸우고자 하면 개한테 충분히 상처를 줄 수 있지만 좀체 싸우려 하지 않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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