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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세상바라보기

늙은이들

by adnoctum 2011. 12. 27.


답이 없다. 변하는 세월에서, 그저 옛날 생각에 틀어 막힌 꽉 막힌 사람들.

이 흔히 나이 든, 할머니/할아버지들에게 젊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생각일 것이다. 물론 저렇게까지 노골적[각주:1]으로 생각하지는 않을지라도 결국 따지고 보면 저와 같은 결론에 도달하게 되겠지.

   물론,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고루한 사고방식에 갇혀 있는 노인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우리다. 우리, 젊은 사람들 역시 서서히 변화에 무뎌 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나이를 들면서, 경험이라는 것과 함께 편견도 불행히 축적하면서 서서히 걷게 되는 길이다. 즉, 인간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고루해지기 십상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노인들의 그러한 생각에 대해 굳이 반감을 갖고 있지도 않고, 굳이 바꾸려 하지도 않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선거 얘기를 할 때가 종종 있는데, ㅋㅋ, 우끼는 일이다. 어차피 노인들의 인구는 젊은 사람들의 인구에 비해 사뭇 적다. 따라서, 만약 선거와 같이 인구수로 인한 문제에 있어 고루한 노인들의 사고 방식 때문에 바뀌지 않는다 하려 한다면 오히려 행동하지 않는 젊은이들을 비판해야 한다. 즉, 어차피 연령대가 올라가면 인구수가 줄기 때문에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젊은이라는 것이다.

   60년, 70년을 살아 남은 이들에게는, 그 자체만으로도 어느 정도 존경을 표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각주:2].


연관글 : 나이든 네가 이해할 수 없는 것



  1. 그 핵심을 적나라하게 말하고자 하기 위해 나는 돌려 말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본문으로]
  2. 예상되는 반론은 지루하니 넘어 간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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